알루미늄 알로이 니플 손상 극단적인 예

2009.10.03 00:57

WheelPro 조회 수:3428 추천:4

아래 그림은 휠빌딩시 알루미늄 알로이 소재 니플이 손상된 극단적인 예입니다..

 

 alloy_nipple_damage.jpg

 

국내외를 막론하고 휠빌더들이 브래스 니플(황동 니플)에 비해 알루미늄 알로이 니플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니플 소재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휠빌딩시 최종 최대 텐션에 도달할 때 니플이 종종 부주의로 무참하게 손상된 극단적인 예를 보여준 것입니다.

 

알루미늄 소재의 니플도 제조사마다 약간의 강도와 마무리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라고 가장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알루미늄 일반 니플이든 컬러 니플이든 휠빌딩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위 그림과 같이 니플 헤드 부분이 스포크 텐션을 최대로 높이는 과정에서 림과 니플 헤드간 마찰로 인해 니플 헤드 부분이 쉽게 마모된다는 점입니다. 이와 더불어 니플을 조일 때 주의하여 스포크 렌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스포크 렌치가 접촉하는 니플 접촉면의 낮은 강도로 타원형으로 뭉개지거나 니플의 끝 부분이 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니플 손상을 염려하여 스포크 텐션을 낮게 맞춘다면 휠의 강도와 내구성을 상당히 희생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강도와 내구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브래스 니플(황동 니플)을 사용하면 알루미늄보다 약간의 무게 증가는 있지만 이런 형태의 손상으로부터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알루미늄 니플을 사용해야 할 경우라면 스포크 렌치는 4면 스포크 렌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면 스포크 렌치를 사용하면 최대 텐션에서 니플을 조일 때 니플 조임 부분이 비교적 쉽게 뭉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휠빌딩시 낮은 텐션 상태에서는 3면 스포크 렌치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스포크 렌치를 잘못 사용하여 니플이 타원형으로 많이 변형되거나 손상된 상태로 휠빌딩을 마무리할 경우 휠셋 사용중 큰 충격을 지속적으로 받을 때 니플이 제 강도를 유지하지 못해 터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는 스포크 헤드 파손과 더불어 스포크 결함의 주요 원인입니다.

 

위 그림에서와 같이 알루미늄 니플의 변형,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첫째: 림의 아이릿 부분과 스포크 나사산 부분에 적절하게 윤활제(Linseed Oil 권장)를 도포하여 마찰력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록타이트와 같은 나사 고정제(저강도든 중강도든 간에) 사용은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둘째: 4면 스포크 렌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포크를 사용할 때 니플의 모든 접촉면이 완전하게 맞물리도록 스포크 렌치를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셋째:  리어휠의 프리휠(스프라킷)쪽과 프런트휠 디스크쪽의 니플을 반대편에 있는 스포크/니플보다 먼저 약간 더 조여서 림이 허브 중심점에서 해당 쪽으로 약간 더 이동하게 합니다.  

 

휠빌딩 초기에 리어 휠은 프리휠(스프라킷) 쪽의 스포크에 연결된 니플을 1-2 회전 더 돌려서 림 중심이 허브의 오른쪽(스프라킷쪽)으로 약간 더 치우치게 스포크를 조이고, 프런트 휠의 경우 디스크 로터쪽의 스포크에 연결된 니플을 1-2회전 더 돌려서 림의 중심이 허브의 왼쪽(디스크 로터쪽)으로 더 치우치도록 스포크를 조여 휠빌딩을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최종 텐션에서 리어 휠의 경우 프리휠(스프라킷) 쪽 스포크 텐션과 프런트 휠의 경우 디스크 로터 쪽의 스포크 텐션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면 최종 목표 텐션에 도달할 때 니플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최종 목표 텐션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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